뉴욕의 MMC 청년들에게...
/한국의 신영진 간사님께서 뉴욕의 MMC 청년들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샬롬!
MMC 형제 자매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2005년부터 2년 동안 뉴욕에 머물면서 MMC와 함께 했었던 신영진이라고 합니다. 2007년 귀국하여 지금은 아내 최희경 집사, 7살 딸 소윤이, 3살 아들 예섭이와 함께 서울에서 살고 있고, 도이치뱅크 산하 도이치자산운용에서 부동산 대체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다 못 뵈었지만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2007년 이른 봄, 최재원 목사님과 장정임 사모님, 그리고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저희 MMC 지체 여러분들과 첫 예배를 드리던 그 주일이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벌써 9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다른 많은 분들도 그러하실거라 생각합니다만, 뉴욕 MMC에서의 시간은 제게 특별한 은혜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매주 감동과 기쁨으로 가득했던 주일 예배에서, 오손 도손(?!)했던 지파 모임에서, Central Park와 Manhattan의 거리 곳곳에서, 또 교회 근처 저의 작은 Studio에서… 매 순간 주님께서 함께 만나 주셨던 감격이 아직도 제 마음에 살아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사랑하게 되던 제 생활의 중심에 저희 MMC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뉴욕에서 오래도록 MMC와 함께 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싶었지만,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느 새 9년의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네요.
한국은 우리의 고국인지라 미국보다 여러 면에서 편리한 듯 하지만 사실 일상의 삶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 전반에 가득한 분주함과 중압감에 쫓기다 보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과 기도 안에서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땅에서의 윤택한 생활에 대한 추구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가치를 향한 갈망보다 커지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한국의 환경 속에서 주님은 MMC 지체들이 때때로 만나 서로 위로하고 삶의 고민들을 나누며 영적으로 둔감하여 지지 않도록, 믿음이 더하여지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귀국 후 정착할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고민할 때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대형 집회에 함께 참여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또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집에서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고, 때로는 기도 제목을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또 연말 연초에 MMC 서울 송년회나 최재원 목사님께서 방문하실 때, 또 간혹 목사님과 함께 1박 2일 수련회를 가질 수 있었던 그 때에는 뉴욕에서의 시간이 서로 다른 수십여 분의 형제 자매님들이 MMC 이름 아래 함께 모여 은혜 넘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뉴욕 MMC에서 몽골 등지로 단기 선교를 떠날 때 한국의 지체들이 함께 합류하여 한 팀으로 동역할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감사했던 일인지요.
이제 9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아마 현재의 MMC보다 그 동안 MMC를 거쳐간 청년들의 수가 훨씬 더 많아졌을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형제 자매님들의 면면도 연령대도 많이 달라졌고, 자연스레 한국에서의 지체들의 모임의 모습도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는 최재원 목사님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을 배워 ‘영혼 구원’과 ‘제자 삼기’라는 공통의 DNA를 믿음 안에 갖고 있지 않은지요! 그래서 MMC라는 은혜의 공작소를 통과하신 분들과는 한국 땅에서 처음 만나게 되어도 잠시 후면 오래 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반갑고 이야기가 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MMC는 이미 Manhattan만을 향한 교회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의 삶의 현장에서, 또 몽골이나 캄보디아 선교 현장에 자랑스러운 MMC의 제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서로 교통하게 하시는 성령님 안에서 그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만나 함께 주님께 감사하며 높여 드릴 수 있기를 꿈꾸어 봅니다. 샬롬!
주님 안에서,
신영진 드림
기억나실 때 기도 부탁 드립니다.
- 참여하고 있는 일과 신앙의 모임(Faith & Work Institute Asia)을 잘 섬길 수 있도록
- 새롭게 시작하게 된 개척교회(새소망교회: New Hope Church)의 성령 충만과 비전을 위해
- 가정과 업무와 사역에 있어 하나님의 우선 순위에 따라 충성되고 지혜롭게 섬길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