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2024
/8년 전 신학생 때 영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로 거의 불가능해 보였지만 용기를 내어 처음 몽골 선교에 사인업을 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때마침 은행에서 세금을 더 거두었다며 보내준 기적같은 수표는 선교를 위한 항공료와 거의 일치했습니다. 그렇게 주님이 불어준 바람을 타고 간 몽골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벌판이었습니다. 언어, 문화, 영하 40도의 살인적인 온도 등 거의 모든 것이 낯선 그곳에서 저는 계속 따라만 다녔습니다. 가라는 곳에 가고, 하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단순한 생활 속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내 생각이 너무 많고,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계셨다는 사실을 수만리 떨어진 하얀 몽골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매번 갈 때마다 무언가를 더해주십니다. 이번에도 기대가 점점 차오릅니다. 왠지 이번에는 성경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적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대감에 설레입니다.
우리 성도들 중 누군가에게 제 첫 몽골선교처럼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무한하게 값진 선교의 길이 열릴 수 있길 계속 기도하겠지만, 저 혼자 가는 이 여행도 우리 교회 성도 모두에게 놀라운 내면의 부흥으로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역사상 많은 부흥이 담임 목사 부재시에 일어났다는 것이 저의 기대를 더욱 키워주고 있습니다 ^-^!
이번주 성찬식에서 주님의 살과 피가 우리 안에서 더욱 충만하게 우리를 일으키고 움직이시길 기도합시다! 토요일 저녁 기도회에서 함께 기도하며 부흥을 부릅시다!
식사후에는 맨하탄 도시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 이충효 형제가 간증을 해주겠습니다.
부흥을 부르는 예배를 기대합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