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2024
/샬롬,
우리 교단의 총재인 존 스텀보 목사님은 목회를 하시다 희귀병으로 수개월을 거의 거동을 하지 못했었고, 지금도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병명이 목사님의 이름으로 붙여질 정도 특이한 일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믿음의 부족으로 수군거리는 사람들, 또 반대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기쁨으로 받아들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두 무리의 소리 중 그에게 힘이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곁에서 사랑으로 돌보며,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아내가 가장 고마웠다고 했습니다. 결국 수개월이 지나 기적적으로 치유를 경험한 목사님은 더욱 순종적인 삶을 살게 되셨고, 그 중의 하나가 사랑하는 교회를 떠나 교단의 총재직을 맡으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목사님이 얻게 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라는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시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말하는 선함은 일부에게만 선이 되고, 나머지에게는 악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요? 그래서 우리는 선함을 정의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선인 줄 알았는데 악이었음을 후회하게 될 일도 참 많을 것입니다.
그런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역시,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순종의 날들이 많아지면, 내 인생도 더 많은 하나님의 영원한 선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이기심과 의기를 내려놓으면, 주님의 뜻은 생각보다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우리 교회는 여러면에서 화려한 예배를 꾸밀만한 자원은 모자랍니다. 그러나, 주님이 참으로 기뻐하는 예배..순종하는 자들의 예배는 드릴 수 있습니다.
[삼상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그러한 예배가 되길 소망합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