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024

샬롬,

나무들 마다 푸른 잎사귀를 펼치며 파란 하늘을 덮을듯 피어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마 일년 중 가장 풍경이 아름다운 주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매년 벚꽃이 만발하기 직전에 비바람에 너무 일찍 떨어져 버려 아쉽던 때가 많았는데, 올 해는 아직도 벚꽃의 꽃잎들이 흩날리는 풍경을 볼 수 있고, 꽃잎들로 덮인 길들은 천국의 풍경처럼 분홍빛입니다.

몇 주 전에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살아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었던 메마른 가을색의 나무들에 일어난 변화는 기적과도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자연을 보며 아름다움의 창조자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소박한 지방에서 평생 살아갔지만, 자연의 작은 변화들을 관찰하며 누구보다 실천적으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누리며 살아갔습니다.

우리도 계절의 변화를 보며 주님을 더 새롭게 알고 누릴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번 주에는 갓 100일이 지난 박성진 간사님 가정의 요한(박윤규)이의 헌아식이 있습니다. 가정을 통해 교회로, 교회를 통해 주님께 드려지는 요한이가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 같고, 또 광야에 외치는 담대한 소리와 같이 이 시대의 축복이 되길 소망합니다.

*어른들 중에서 유아세례만 받은 분들은 꼭 침례가 아니어도, 자신의 신앙의 고백을 통해 Believer’s Baptism 을 받아야 합니다. 다음 달 성찬식을 계획할 때까지 권면을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대의 로마와 같은 맨하탄에서 드려질 예배를 기대하며,

배현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