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2024

샬롬,

오늘은 조금 흐리지만, 이번 주는 내내 아침에 문을 열고 나설 때마다 어딘가 좋은 곳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좋은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중의 하나는 바람에 산들거리는 진녹색의 잎들 사이로 태양이 비추며 녹색 잎들이 밝은 연두색 빛을 투과시키는 모습입니다. 모두가 좋은 날씨를 여행자의 마음으로 누린 주간을 보냈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오랜만에 타임스퀘어에서 많은 분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축복의 인사와 요한복음 쪽복음을 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다녀서인지, 대부분은 미소로 받아주었고 저도 마음에 기쁨이 차올랐습니다. 가끔 내가 지금 있어야 할 그 곳에 그 모습으로 있구나..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날 잠시나마 또 그런 순간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사우스 다코타 선교가 다가오며, 약간의 긴장과 기대감도 점점 차오르고 있습니다. 단기선교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지만, 중요한 한가지는 우리의 인생도 사실은 단기선교와 같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아직 집이 아니기에 참을 수 있고, 주님이 원하는 곳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이 맡겨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 집..천국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지는 순간도 물론 있지요 ^^;

이번에 총 28명의 어느때 보다 다양한 그룹들이 모여서 함께 하게 될텐데요. 그래서 온 교회의 중보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기도하는 모든 분들도 선교의 은혜를 일상에서 누리시길 우리도 기도하겠습니다.

주일예배에서 모두가 충만한 주님의 임재를 만나길 기대하며,

배현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