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2024

샬롬,

사도행전에서 사도들 외에 처음으로 교회에 세워지는 리더들은 식사 등을 배분해주는 교회의 살림을 맡았던 집사들이었는데, 그 이후에 이 집사들은 단지 살림만 잘 한 것이 아니라 사도들처럼 말씀도 전하고,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들이 따로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잘 할 수 있어야 하는 역할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3장에는 감독과 집사의 조건에 대해 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감독에 대해서는 단정한 성품, 충실하고 믿음직스러움, 나그네를 잘 대접하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력적이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고, 가르치기도 잘 해야한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집사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이와 같이’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결국 직분의 이름이 무엇인가? 보다, 교회에서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조건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교회로서는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교회를 섬기는 자들이라면 누구라도 예수님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간사님들은 다양한 은사들로 교회를 잘 섬겨주고 계셔서 저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간사님들은 교회를 섬기는 실제적인 장로나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할 기회가 너무 없다는 아쉬움을 계속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주로 맡은 저처럼 매주는 아니라도, 가끔씩 기회를 갖는 것이 본인에게도 그리고 교회에도 풍성한 은혜가 되겠다는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박성진 간사님이 주일에 말씀을 전해주시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기뻐할 일이고, 함께 축복하며 기도할 때 부흥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예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성진 간사님을 통해서 다음 주에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앞으로도 간사님들 중에 주님의 인도가 있을 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거나 간증을 할 기회를 더 갖도록 모두가 기도하며 준비할 때 주님이 그에게 또 교회에 주실 은혜는 더욱 놀라울 것입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