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대

누가복음 5:35-39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설교 요약>
새 옷과 새 포도주의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은 헌 옷과 헌 부대가 구약의 율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진정한 의미와 정신인 사랑을 놓치고 자신들의 잘못된 해석으로 만든 인간의 전통임을 알려 주신다. 따라서 새 옷과 새 포도주는 율법을 완성케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셨고 그것은 한마디로 사랑이었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하고 낙심한 베드로와 외로운 삶을 살던 나병환자, 평생 누어서 삶을 연명했던 중병병자에게 예수님은 다가갔고 그들에게 사랑을 보여주셨다. 이것이 바로 조건없은 사랑, 거룩한 사랑, 하나님의 사랑이신 아가페의 사랑이다. 빌보드 차트 hot100 중에 10위에 오른 BTS의 Fake Love를 통해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진실된 사랑에 대한 갈망이 그들의 내면 속에 있음을 증명한다. 진실된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이며 육적인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다. 그럼 인간은 자신을 사랑하고 거짓 없는 진실한 사랑을 하려면 아가페의 사랑을 만나야 하며 그 속에서 성화되어야 한다.

새 부대
첫째는 거듭남이다

새 옷과 새 포도주의 비유를 통해서 이것이 사랑의 율법인 것을 안다. 그럼 새 부대는 무엇인가? 새 부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은 양을 죽여서 그 가죽으로 만든다. 즉 새 부대와 같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채워지려면 먼저 죽었다가 살아나야 한다. 니고데모와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베드로, 백부장도 모두 예수님을 믿을 때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태어나는 새 부대가 되었다. 새 부대 안에 거하시는 분은 성령님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거부한다면 그 안에 있는 영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새 부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아래에 있는 5가지 특징을 보이는 거듭난 사람들이다.
1-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을 받아드린다.
2- 형제, 자매들을 사랑한다.
3- 예수님이 신성을 가지고 육체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믿는다.
4- 세상을 이긴다.
5-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둘째는 가치 있는 말과 삶에 집중한다
새 포도주는 성령님으로 비유된다. 오순절 성령사건 이후로 계속해서 사도들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이 부어졌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성령 충만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 받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교제하고 서로의 것을 나누고 기도와 복음을 전하는 과정 속에서 오신 것이다. 요점은 부어주신 새 포도주는 누군가를 위해서 가치 있게 사용됨으로 새 부대가 비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실한 그리스도인들도 새 부대가 메말라 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것을 여름철의 시냇물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것은 속이는 시냇물이다.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지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아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너무 힘들거나 속이는 시냇물이 지속될 때 그 화살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된다. 당신의 삶에 속이는 시냇물은 무엇인가? 재정, 가족, 직장, 친구, 하나님의 사람들 아니면 자기 자신인가?

예레미야 15장 19절의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첫째는 가치 없는 말이 아니라 가치 있는 말씀을 전하라
즉 하나님은 속이는 시냇물 같은 사람이나 상황들을 만날 때에도 가치 있는 말씀을 전하며 살라고 하신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 삶의 거짓과 속임의 언어, 행동들을 골라내고 스스로 더 깊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속이는 시냇물 같은 시기에 더욱 가치 있는 금과 다이아몬드로 바꾸고 계신다.

둘째는 사람들을 쫓지 말고 그들을 돌아오게 하라
가치 있는 말씀을 전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면 진리가 새 부대에 가득 채워진다. 진리로 내면에 채워지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면 우리의 내면에 진리로 채우는 일에 더 많은 마음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 우리의 내면에 진리가 아닌 거짓으로 채워질 때 우리는 사람들을 연연하며 쫓아가게 된다. 우리의 영혼이 진리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지면 그 진리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입으로 삶으로 전달하게 된다.

그때에 하나님은 당신의 삶을 하나님의 입이 되게 할 것이다. 당신은 새 부대가 되어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