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면서 따르는가?

누가복음 9:18-26
1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이르시되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 대답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 하나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21 경고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22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25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설교 요약>
사도 바울은 신약 성경 27권 중에 13권을 썼다. 이런 그의 생애는 크게 세 기간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번째 기간은 AD 6~33년으로 탄생과 교육의 시기이다. 바울은 유대인이자 다소의 시민으로 탄생 했다. AD 20~30년은 바리새인 이 되기 위해 가말리엘 밑에서 율법을 공부했다. AD 30~33년에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옥에 가두었다. 두번째 기간은 AD 33~57년으로 다메섹에서 거듭나서 선교사로 살아간 시기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가던 중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났다. 이 후 광야에서 삼 년간 머물다 다메섹에 돌아와 예수님을 전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하지만 박해를 받게 되어 예루살렘으로 피신, 사도들을 만나 다소와 주변 지역에 말씀을 전하던 중에 바나바에 의해 안디옥 교회에 초대되어 함께 사역 하다 그 교회의 초대 선교사로 함께 파송된다. 

세 차례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후송, 투옥 중에 많은 서신들을 썼다. 세 번째 기간은 AD 57~64년으로 로마에서 체포되어 순교한 시기이다.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있다가 로마로 후송되어 복음을 전하는 중에 네로 황제 때 목이 잘려 순교했다. 예수님의 생애도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진다.  B.C 4 세기에 베들레헴 에서 탄생. A.D 25~27년, 제자를 선택하고 복음을 전하신 공생애의 삶을 사심. A.D 29~30년,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부활 하시어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승천. 평범한 30년, 공생애 3년,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3일, 예수님의 생애도 3 이라는 숫자로 순행하셨다. 오늘 말씀인 누가복음 9:23절도 3년 간의 공생애 중 하신 말씀이다. 헌신적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라 하셨다. 이 말씀은 헬라어 '길'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나를 따르라'는 '함께 같은 길에 있다'의 의미다. 즉, 따르는 이들에게 방심하지 말고 예수님을 잘 따르는지 늘 깨어있으라는 말씀이라 볼 수 있다. 그럼 예수님을 잘 따르며 그 분과 같은 길에 서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따르는 자들의 세 가지 증거
첫째, 자기 부인이다. 이 것은 세 영역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생각이다. 집착, 욕심, 고집, 탐욕, 조급함 등을 내려놓아 야 한다. 내려놓음 자체가 율법이 되거나 기쁨이 없다면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과 음성을 들으면 기쁨으로 계속해서 내려놓고 싶고 기대가 생긴다. 다음 영역은 말이다. 말은 대화와 기도로 나눌 수 있다. 대화와 기도로 주를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시인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말들이 입 밖 으로 나온다. 이 때 의지적으로 믿음의 말을 해야하며, 우리가 시인한대로 예수님이 이루어 주신다. 마지막은 의지다. 믿음의 생각과 말이 행동까지 가야한다. 만약 이 세 영역에서 변화되고 있다면 당신은 자기 부인의 삶, 예수님과 같은 길에 서 있다. 둘째, 예수님은 십자가를 날마다 지라 하셨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한 때 추억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수님은 매일, 매순간,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십자가를 지라 하신다. 셋째, 자신의 십자가를 지라 하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천국을 누릴 수 있게 십자가에 죽으셨다. 십자가는 누군가를 치료하고 지옥에서 천국으로 빼내다 격는 고난, 억울함, 박해 받음, 사명, 한 영혼을 위해 흘리는 정신적, 육체적, 영적인 피다. 당신의 십자가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십자가를 지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예수님의 상급
주님은 자신에게 주신 사명으로 희생을 당하며 살게될 것이라 하셨다. 당장에 천국에 가는 것만이 구원이라면 우리는 죽기만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목숨' 은 헬라어로 '푸쉬케'로 마음, 영혼이란 뜻도 있다.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붙들고 희생하며 살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축복을 받는다. '잃어도 산다' 고 말씀하신다. 주님 때문에  찢기고 아프고 소생 불가능한 마음도 다시 살아난다. 어떤 것들이 살아날까? 영혼의 거룩, 하늘의 기쁨이 충만, 담대해짐, 더욱 주님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 두려움 없는 평안, 주님의 음성을 쉽게 듣게 됨, 예수님처럼 살게 됨, 하나님이 모든 쓸 것을 채우심,

예수님 닮은 제자들이 열매로 일어남, 사랑과 긍휼의 면류관이 쓰여지는 10가지 축복이 임한다. 이 세상 어디에도  상급을 사랑과 긍휼로 주는 곳은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그 분을 위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기꺼히 죽고자 하는 자들에게 상급으로'사랑과 긍휼의 마음' 을 면류관을 주신다.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헌신을 하고 삶을 드리고 가진 것을 내려놓음을 상급으로 생각해본 적이 있나?  우리는 이 땅에서 소유가 적은 것을 복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며, 애통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에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식고 냉혹해 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여러분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주님을 따르자. 계속 따르자. 더 뜨겁게 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