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한 성별에 관한 대화 가이드

다음은 성경적 원칙과 대화 가이드에 대한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 : https://www.crossway.org/articles/a-parents-guide-to-talking-with-kids-about-gender/

### 성경적 원칙

다음은 부모님들이 성별과 관련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성경적, 신학적, 철학적 진리들입니다:

1. 성경에서 묘사하는 성별 표현은 생물학적 성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2. 성별은 문화적 현실이기 전에 주로 신체적(육체적) 현실입니다.

3. 인간의 몸은 생식 가능성에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4. 남녀의 평등은 역할이나 능력에서의 동일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5. 남성과 여성은 문화적 구성물이 아니라 창조 질서에 깊이 뿌리박힌 존재들입니다.

6. 생물학을 벗어나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을 구체적으로 식별할 수 없게 만듭니다.

7.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특징은 사회적 역할과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8. 남성과 여성이 성별 표현을 완전히 자의적인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문화적 맥락에 따라 정해진 성별 규범을 지키도록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9. 신체의 설계는 신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덕적 지침서와 같습니다.

10. 모든 남성이 남성적 고정관념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여성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 대화 가이드

우리는 가정이 다음 세대 그리스도인들의 성장에 중심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대화를 단계별로 나누어 가르치는 과정을 '층'에 비유합니다. 아래에는 성경적 진리와 대화 주제를 위한 세 가지 '층'이 있습니다. 엄격한 나이 제한을 두기보다는, 각 '층'이 아이의 발달, 성숙도, 나이에 따라 적합한 단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1층 아이들**은 대개 4세에서 8세 사이

- **2층 아이들**은 대개 8세에서 12세 사이

- **3층 아이들**은 대개 12세에서 16세 사이

만약 자녀가 더 성숙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다음 단계로 이동하세요. 반대로 자녀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면 이전 단계로 돌아가세요. 이 '층'은 엄격하지 않으며, 자녀가 성장하는 동안 주제를 충분히 논의하도록 돕고 문화를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자녀와 처음 대화를 나눌 때, 성경적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문화가 그 기초를 대신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항상 경계하고 문화를 앞서 나가세요.

### 첫 번째 층 (4세 ~ 8세)

#### 성경적 진리

1.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26-28)

2. 하나님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3. 우리는 자신이 남자 또는 여자라는 사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4. 보통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아이들은 트럭과 기차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여자아이들은 인형과 부엌놀이를 좋아합니다. 남자아이는 남자아이로서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아이도 여자아이로서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남자아이가 부엌놀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가 여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여자아이가 트럭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가 남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5. 우리는 커서 의사, 선생님, 배관공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남자가 여자가 되거나 여자가 남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 대화 주제

- 모든 사람을 누가 창조하셨나요?

- 하나님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을 창조하셨나요?

- 하나님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똑같이 사랑하시나요?

- 당신이 남자아이 또는 여자아이인 것을 바꿀 수 있나요?

- 만약 당신이 ‘남자아이’ 또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놀고 싶다면 어떻게 되나요?

- 커서 무엇이 될 수 있나요? 남자 또는 여자가 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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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층 (8세 ~ 12세)

#### 성경적 진리

1.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남자 또는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26-28)

2.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에게 서로 다른 특별한 역할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신체는 아이를 낳기 위해 서로 다르게 설계되었습니다.

3.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똑같이 사랑하시지만, 우리에게 각각 다른 역할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남자(아빠)는 주로 강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여자(엄마)는 주로 돌보고 양육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우리는 자신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을 바꿀 수 없습니다.

5. 문화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하는지를 정의합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남자아이들이 스포츠를 하거나 사냥을 하고, 물건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춤을 추거나 연극을 하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문화에서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길을 따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남자아이가 요리를 좋아하거나 여자아이가 사냥이나 가구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든, 하나님이 태초에 주신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은 변하지 않습니다.

#### 대화 주제

- 하나님은 몇 종류의 사람을 창조하셨나요? 그들은 누구인가요?

-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에게 어떤 특별한 일을 주셨나요?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서로 다른가요?

-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어떻게 평등하게 만드셨나요? 서로 다른가요?

- 우리는 왜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바꿀 수 없나요?

-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또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왜 그것이 우리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을 바꾸지 않나요?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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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층 (12세 ~ 16세)

#### 성경적 진리

1.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의 성별을 잉태될 때 정하십니다. (창세기 1:26-28)

2. 남자와 여자는 생식과 지상에서의 지배를 위해 독특한 신체적 특성으로 구별됩니다. (창세기 1:28)

3. 성경적 성 정체성은 남자와 여자 몸이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행동은 자연스럽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만, 부적절한 신체적 행동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4.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동등한 가치와 존엄성을 지닌 존재로 보시지만, 우리에게 고유한 선물을 주시며 이를 남성적, 여성적 방식으로 나타냅니다. 남자(아빠)는 주로 강하고 보호적이며, 여자(엄마)는 주로 돌보고 양육하는 역할을 합니다.

5. 성별은 생물학적 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남자이거나 여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성별 규범을 통해 세상에 우리의 남자다움 또는 여자다움을 보여줍니다.

6. 문화는 남성과 여성에게 적합한 행동, 성향, 외모를 결정합니다. 이 문화적 성별 규범을 따르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유지하는 데 유익합니다. 하지만 모든 성별 고정관념을 따르지 않더라도 당신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몸 때문에 남자 또는 여자이지, 문화적 성별 규범이나 당신의 감정 때문에 남자 또는 여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7. 남성과 여자는 변화할 수 있는 문화적 구성물이 아닙니다.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은 창조 질서 속에 깊이 뿌리박힌 현실입니다.

#### 대화 주제

-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어떻게 구별하시나요?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몸이 그 명령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성경적 성 정체성이란 무엇인가요? 성경적 성 정체성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왜 중요한가요? 도덕적, 비도덕적 대화는 어디에 들어가나요? 친구들과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나요?

- 남자와 여자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요? 당신의 아빠와 엄마에게서 이 차이를 본 적이 있나요? 다른 예는 있나요?

- 남자와 여자가 가치와 존엄성에서 동등하지만, 역할은 다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나요? 그 구분이 왜 중요한가요?

- 각 문화는 역사 속에서 왜 남성과 여성에게 적합한 행동과 성향을 정하나요? 어떤 고정관념을 본 적이 있나요? 특정 고정관념에 맞추어 살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나요? 당신의 친구들도 이런 상황에 처해 있나요? 그들에게 진리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나요?

- 오늘날 문화는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성별로 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자신의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나요? 지금 당신의 친구 중에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가 있나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 세상의 자연적인 질서의 일부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으로서) 우리는 당신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부모님으로서) 우리는 당신의 친구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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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층별 대화 가이드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성별에 대한 성경적 진리와 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돕습니다.

9/29/2024

샬롬,

2022년 12월 초 금요일 저녁에 저는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12/25)와 새해(1/1) 이 모두 휴일이자 주일이었고, 그래서 당시 사용하던 학교건물이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장소를 탐색 중이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고민 속에 있을 때 당시 제가 줌으로 참여했던 성경공부를 인도하시던 한 목사님이 서부에서 뉴저지 교단 사무실에 방문 중이었고 그날이 마지막 저녁이었습니다. 멀리 오신 목사님을 포함해서 모여있는 목사님들을 뵙고 인사라도 드리는게 도리라는 마음이 들어서 가지 않아도 될 여러 이유들을 접어두고 그 모임에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모임의 강사로 오셨던 교단의 메트로 디스트릭에서 온 Kim Venezuela 를 만났고, 그분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갑자가 나타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해서 서로 소개를 하다가 당시 막 시작했던 ‘영상 어린이 예배’ 데모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큰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에서 가장 규모있는 크리스천 기부 업체 정보를 주었고, 또 우리 교회에 대해서 물어서 마침 크리스마스 예배와 신년 예배를 위한 장소를 찾는다고 하자 자기 디스트릭의 교회와 목사님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짧은 만남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일어난 일들.. 크리스마스 예배, 신년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3년간 어린이예배 프로젝트를 진행할 비용 기부 받은 것 외에도.. 그것으로 파생된 일들은 제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에까지 이미 닿아있고, 계속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은 2022년 12월 초 편치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던 믿음이 부족했던 한 목사의 아주 사소한 순종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을 할 때마다 전율을 느낍니다.

‘내’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택해야 할 사소한 선택들은 언제나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그 작은 순종이 누군가에게 그리고 더불어 나에게 영원히 기뻐할 하나님과의 가슴 뜨거워지는 기억이 될 것입니다.

새롭게 알게 된 목사님들에게 우리 교회가 어디있는지 물을 때 위치를 말해주면 거의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런데, 성경에 등장하는 교회들은 하나같이 도시에 있었습니다. 음부의 권세 (원어 : 지옥의 문)가 교회를 견디지 못한다는 말은 교회가 그 문을 부수는 공격자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 곳이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 곳에서 예배할 수 있음에 감격하고, 감사하며 예배를 준비합시다. 이날 우리와의 만남이 복음을 들을 유일한 기회인 한 영혼을 만나길 기도로 준비합시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우리 안에 힘차게 고동치며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리스도가 사는 삶이 되어.. 더 많은 기적들을 경험하며 살아갑시다.

배현석 목사 드림.

9/22/2024

샬롬,

2022년 12월 초 금요일 저녁에 저는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12/25)와 새해(1/1) 이 모두 휴일이자 주일이었고, 그래서 당시 사용하던 학교건물이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장소를 탐색 중이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고민 속에 있을 때 당시 제가 줌으로 참여했던 성경공부를 인도하시던 한 목사님이 서부에서 뉴저지 교단 사무실에 방문 중이었고 그날이 마지막 저녁이었습니다. 멀리 오신 목사님을 포함해서 모여있는 목사님들을 뵙고 인사라도 드리는게 도리라는 마음이 들어서 가지 않아도 될 여러 이유들을 접어두고 그 모임에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모임의 강사로 오셨던 교단의 메트로 디스트릭에서 온 Kim Venezuela 를 만났고, 그분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갑자가 나타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해서 서로 소개를 하다가 당시 막 시작했던 ‘영상 어린이 예배’ 데모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큰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에서 가장 규모있는 크리스천 기부 업체 정보를 주었고, 또 우리 교회에 대해서 물어서 마침 크리스마스 예배와 신년 예배를 위한 장소를 찾는다고 하자 자기 디스트릭의 교회와 목사님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짧은 만남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일어난 일들.. 크리스마스 예배, 신년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3년간 어린이예배 프로젝트를 진행할 비용 기부 받은 것 외에도.. 그것으로 파생된 일들은 제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에까지 이미 닿아있고, 계속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은 2022년 12월 초 편치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던 믿음이 부족했던 한 목사의 아주 사소한 순종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을 할 때마다 전율을 느낍니다.

‘내’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택해야 할 사소한 선택들은 언제나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그 작은 순종이 누군가에게 그리고 더불어 나에게 영원히 기뻐할 하나님과의 가슴 뜨거워지는 기억이 될 것입니다.

새롭게 알게 된 목사님들에게 우리 교회가 어디있는지 물을 때 위치를 말해주면 거의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런데, 성경에 등장하는 교회들은 하나같이 도시에 있었습니다. 음부의 권세 (원어 : 지옥의 문)가 교회를 견디지 못한다는 말은 교회가 그 문을 부수는 공격자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 곳이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 곳에서 예배할 수 있음에 감격하고, 감사하며 예배를 준비합시다. 이날 우리와의 만남이 복음을 들을 유일한 기회인 한 영혼을 만나길 기도로 준비합시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우리 안에 힘차게 고동치며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리스도가 사는 삶이 되어.. 더 많은 기적들을 경험하며 살아갑시다.

배현석 목사 드림.

9/15/2024

샬롬,

지난 주 아브라함의 하나님 - 여호와 이레에 대한 말씀이 저에게도 도전과 함께, 수천년 전의 그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도 함께 하시는 분이며, 아브라함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작은 나의 삶도 인도하신다는 것이 새삼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스데반 집사님 덕분에 구약성경의 믿음의 조상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레임도 좋습니다. 이번 주는 이삭의 삶, 그리고 그와 함께 하시며 인도하신 이삭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뿐 아니라, 이삭의 하나님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나님과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이삭의 하나님을 만나길, 나의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기대합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

9/8/2024

샬롬,

이번주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계절도 바뀌고 아이들도 새학기에 맞춰 학교로 돌아가며 저도 다시 새로운 해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모두가 주님이 주시는 새계절, 새 날들을 맞고 계시길 바랍니다.

[잠10:22]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이번주 계속 떠오르는 말씀입니다. 복은 복인데, 근심이 함께 딸려오는 복이라.. 그런 복은 정말 원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든 복이라면 좇는 것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뒤끝이 없고, 그대로 다 누릴 수 있는 것이지만, 내가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 악한 영이 도와주어 차지하게 된 복은 근심만 더 커지는 저주가 되고 맙니다.

마치 세상에 인간의 힘으로 완전한 유토피아를 만들려던 사람들이 역사상 가장 끔찍한 디스토피아를 계속 만들어내었던 것과 같지요.

느린 것 같고, 아닌 것 같고,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주님을 받아들이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주어지는 복은 나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영원히 평안을 끼치는 복이라면.. 기다릴만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기다림에 위로하고 격려하고 그 시간을 함께 할 서로가 필요하기에 주님이 우리에게 서로를, 주님의 교회를 주셨습니다.

가을을 맞으며 10월 두째주 수양회를 가려고 합니다. 주님안에서 따뜻하고 사랑스런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

9/1/2024

샬롬,

지난 주에 뵌 캘리포니아에서 30년 넘게 목회하신 목사님이 떠나시면서 저를 지긋이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너무 풋풋해요! 뭐든지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목사님들 세계에서 저는 나이나 경험으로 어린축에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내가 풋풋하다고 느꼈던 적이 언제였는지 좀 당황했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너무 가까이에서만 나 자신과 상대방을 바라봅니다. 무성한 잡초들도 보이고, 가시덤불도 보이고.. 언젠가 다 다루어야 할 것들이지만 그러다 여전히 풋풋한 숲을, 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어느새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때로는 여행자의 눈으로, 지혜로운 어른들의 눈으로 우리의 숲을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우리 인생 전체를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를 볼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여전히 고쳐야 하고 회복되어야 할 것들은 있겠지만, 숲을 볼 수 있을 때, 산을 볼 수 있을 때.. 고통스런 과정들도 용기있게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 오랜만에 성도의 간증 시간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신앙의 선배로, 지금은 신실한 동역자로 함께 해주신 서난경 간사님이 그동안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앞으로의 소망을 나눠주실 때 간사님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모든 예배자들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Shalom,

Last week, as a pastor who has served in California for over 30 years was leaving, he looked at me intently and said, "Pastor, you are so fresh! It seems like you can do anything."

While it’s natural that, in the world of pastors, I’m considered young both in age and experience... I was a bit taken aback, trying to remember the last time I actually felt fresh.

Sometimes, we look at ourselves and others too closely. We see the dense weeds, the thorny bushes... things that need to be dealt with eventually. But in doing so, we may forget the still fresh forest, the beautiful mountain scenery.

Occasionally, we need to look at our forest with the eyes of a traveler, with the eyes of the wise elders. And even better, if we could see ourselves with the heart of God who sees our entire life. Although there are still things that need to be fixed and restored, when we can see the forest, when we can see the mountain... we can face even the painful processes with courage.

This week, we will have a testimony time from one of our congregants after a long while. My sister Seo Nan-gyeong, who has been a senior in faith to me and is now a faithful coworker, will share how the Lord has guided her so far and her hopes for the future. I pray that the grace of the Lord, who loves the sister, will abundantly fill all the worshipers as she shares.

배현석 목사 드림.

8/25/2024

샬롬,

지난 주에는 함께 책을 읽으며 영성훈련을 하는 여러 목사님들이 일년에 한번 모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오신 한 목사님은 내년 봄 은퇴를 앞 두고 계셨는데, 우리 모임에는 최근에 들어오셔서 제가 섬기는 초급반에서 Zoom 으로만 뵙던 분입니다. 은퇴를 이제 1년도 남기지 않으셨는데, 마지막까지 더 배워서 교회에 더 나눠주고 싶어하는 그 열심에도 도전이 되었지만, 저처럼 어리고 모든 것이 부족한 목사의 말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진지하게 들으며.. 교회에 무언가 자신이 다 주지 못한 것을 찾아주려는 그 순수함과 사랑에 울컥했습니다.

얼마나 숭고한 부르심인지에 상관없이 모든 것이 결국 먹고 살기 위한 직업이 되어버리게 만드는 세상에서 마지막 날까지 직업 목회자가 아니라 부르신 분을 끝까지 따라 살아갈 것에 대한 소망이 확장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은 그 일의 종류와 상관없이 부르심으로 받아들이고, 부르신 분을 쫓아 살아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때에 비로소 약속하신 참된 평강도, 모든 육신의 필요도 하나님 나라와 함께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

8/18/2024

샬롬,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 약간은 거부감이 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가 그중의 하나죠. 뱀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거부감이 있을 뿐 아니라, 최초의 죄가 들어온 통로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이리떼가 우글거리는 세상에 사랑하는 양들이 살아갈 것에 대한 걱정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속거나, 당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처럼 남들을 속이고 어떤 식으로든 이기는 그런식의 셈에 빠른 자가 되라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런 오해를 하지 말라고 동시에 정반대의 캐릭터인 비둘기 ‘Dove’ 와 같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차라리 둘 중 어느 하나처럼 살라면 쉬울 수 있는데, 뱀과 같이 지혜롭고 +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는 정말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우리 앞에 펼쳐주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누구도 스스로는 그런 존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순간 주님을 의지해야, 더 자주, 오래 주님을 의지해야만, 기적이 일어나야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이 이 순간에 뱀을 죄의 통로가 아닌 창조 때에 가장 지혜로운 창조물로 순수하게 바라보셨다는 점도 감동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를 보실 때에도, 지금의 상태로가 아니라 거룩한 자녀로, 천사보다 아름다운 우리 안의 그 무한한 가능성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성찬을 받으며 더욱 새로워지는 우리, 하나의 떡으로 하나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잔을 나누며 성찬의 명령을 받들어 예수의 죽으심을 주님 오실 때까지 전하는 순종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Shalom,

There are some words spoken by Jesus that might evoke a slight sense of discomfort. One such saying is, "Be as shrewd as snakes and as innocent as doves." The snake, in most cultures, not only carries a sense of aversion but also was the vehicle through which the first sin entered the world. Of course, Jesus spoke these words out of concern for His beloved sheep, who must live in a world teeming with wolves. We need wisdom to avoid being deceived or taken advantage of in this world! However, this does not mean we are to become cunning, like the people of the world who deceive others and find ways to win by any means. To prevent such misunderstandings, Jesus also tells us to be like the dove, a character that is the complete opposite.

It might seem easier to live like one or the other, but being wise like a snake and pure like a dove at the same time feels nearly impossible.

There is a clear reason why such an extreme and provocative image is presented before us. It’s because no one can become such a person on their own. It is only possible when we depend on the Lord at every moment, more frequently, for longer periods, and only when miracles happen.

It is also touching to think that, in that moment, Jesus looked at the snake not as the conduit of sin, but purely as the wisest of creatures created at the time of creation. In the same way, when He looks at us, He sees us not in our current state, but as His holy children, seeing the infinite potential within us that is more beautiful than angels.

As we partake in the Holy Communion, I hope that we are renewed and that we become a church united as one through the one loaf of bread.

I hope that we become a church that obeys the command of Communion, proclaiming the death of Jesus until the Lord comes again.

배현석 목사 드림.

8/11/2024

샬롬, 수요일 저녁에 ‘하나님을 추구하다’ 라는 책과 함께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읽을 때 책의 내용도 훨씬 다채롭게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나의 갈망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어렴풋이 어떻게 그 갈망이 능력있게 실체화 될 것인지에 대한 소망도 생겼습니다. ‘우리’ 가 되어 함께 그 여정을 걷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실감했습니다.

삶의 위치도, 방식도 달라서 일상에서 한 곳에 모이기 쉽지 않은 우리가 코로나로 일상화된 Zoom 이라는 매체를 통해 모일 수 있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만나고, 생일을 챙겨주고 하는 모임의 소식들이 많이 들려 옵니다. 그런 소식들, 함께 한 사진들을 볼 때 설명하기 어려운 기쁨을 느낍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 중인데,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사진은 아이들이 함께 있는 사진들입니다. 그게 비록 찰나여도 서로 돕고, 사랑하는 모습 만큼 부모의 눈시울을 붉힐만큼 기쁜 것은 세상에 없지요.

혼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가지만, 역행하며 주님의 길을 따르며, 사랑을 선택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쁨으로 주님의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드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On Wednesday evening, we started a gathering with the book Pursuing God. Reading together made the content of the book much more vivid. At the same time, we recognized that despite living different lives, we all share a common longing. A faint hope emerged of how that longing might be powerfully realized. I also felt how joyful it is to walk this journey together as “we.”

We are grateful that, despite our different locations and lifestyles, we can gather through Zoom—a tool that has become commonplace due to COVID-19.

Lately, I hear a lot about gatherings, meetups, and celebrations of birthdays here and there. Seeing such news and photos shared brings me a joy that is hard to describe.

My wife and children are visiting Korea, and the photos I see most often are those of the children together. No matter how brief, there is nothing more joyful for a parent than seeing them help and love one another.

While the number of things we can enjoy alone keeps growing, I hope that we, who choose to follow the Lord’s path and choose love, can go against the tide. I also hope that we become a church that brings tears of joy to the Lord’s eyes.

배현석 목사 드림.

8/4/2024

샬롬,

언젠가부터 새로운 달이 될 때마다 벌써 ~월이네.. 라는 아쉬움이 섞인 마음이 듭니다. 무언가 이루지 못한 계획들에 대한 아쉬움이 섞인 한숨, 올 해도 금방 끝나버릴 것 같은 걱정도 포함된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 가장 지혜로운 해결책은 현재와 함께 영원까지 보고 계시는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지난 후회들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바르게 인도해주시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똑같은 우선순위를 둘 수 있게 되도록 주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새 모든 것이 새로운 현재를 볼 수 있습니다. 후회스런 일들까지 합력하여 선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것입니다. 2024년 후반부에 들어가는 시점에 주님께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 감격으로 올 해의 마지막 날을 맞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Lately, at the beginning of each new month, I find myself sighing with a mix of regret, thinking, “It’s already ~ month…” This sigh reflects my disappointment over unfulfilled plans and my worry that this year will quickly come to an end.

In such moments, the wisest solution is to seek the Lord, who sees both the present and eternity. We should lift up our past regrets to the Lord and pray for His guidance. It’s about becoming one with the Lord so that we can share His priorities.

By doing this, we will eventually be able to see everything with a fresh perspective. We will witness how even regrettable events work together for good. As we enter the latter half of 2024, I hope we draw closer to the Lord and reach the end of this year with a sense of awe and gratitude.

배현석 목사 드림.

7/28/2024

샬롬, 이제 여름이 절정은 지났음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공기로 실감하게 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게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은 여러가지이겠지만, 저는 인내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기약이 없는 기다림, 참고 또 참아야 할 때 오는 답답함, 참아야 할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관심을 꺼버리는게 가장 쉽겠지요. 그런데, 주님이 우리에게 하신 최종 명령이 무관심의 정반대인 사랑이니 그럴수도 없습니다.

오늘 사우스다코타 교회의 쏘니에게 문자를 받았습니다. 요즘 이유없이 심한 불안감을 자주 느낀다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즉시 기도하며 답장하고, 기타를 들고 찬양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다 선교팀원들에게 연락해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쏘니는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축복과 감사의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도해야겠지만 이 과정에서 정말 이제는 우리가 동역자고, 형제가 되었음을 느끼며 선한 결과로 이어질 것에 대한 기대감이 차올랐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 이러한 관계가 맺어지길 기대하며 기도를 했었는데, 일년이 지난 올 해 비로소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제 삶에는 그런 일들이 참 많아요. 간절히 기도하던 그 때가 아니라 잊어버릴 때 즈음에 갑작스레 기적처럼 이뤄진 일들, 또 기도한 그 사람이 아니라 그 곁에 있는 사람의 문제가 해결되는 일도 경험하면서.. 나의 부족함 때문에 주님과 싱크가 잘 안맞았나? 긁적거린 적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 위해서 한 간절한 기도는 물론, 스쳐가는 유치한 생각들 조차도 주님은 다 아시고, 셈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아름답고, 멋지게 열매를 맺으실 것입니다. 인내라는 멋진 믿음까지 함께 더 키우시면서 말입니다.

조금만 시선을 넓혀보면, 그런 일들 투성이 입니다. 그래서 제 마음 속에 오랫동안 부담으로 있었고, 교회가 기도를 시작한 주일 오후의 Internationl Mission 도 결국 아름답게 꽃피우리라 믿고 인내합니다.

아직 주님 앞에 서지 못하는 성도들, 삶이 무너진 사람들도 다시 일어서 주 앞에 설 날도 반드시 올 것을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토요일 예배를 위한 기도모임에서 뵙길 바랍니다.

Shalom, as the cool air in the morning and evening reminds us, we can feel that the peak of summer has passed.

There are many answers to the question, "What is the hardest thing in life?" but I keep thinking it's patience. The endless waiting, the frustration that comes when you have to endure again and again, and the many things you have to endure. It would be easiest to just turn off our interest. However, the Lord's final command to us is love, which is the exact opposite of indifference, so we cannot do that.

Today, I received a text from Sonny at the church in South Dakota. She asked for prayers because she has been feeling severe anxiety for no reason lately. I immediately prayed and replied, then took my guitar and praised while praying. After praying, I contacted the mission team members and asked for intercessory prayers. Sonny replied with blessings and gratitude, saying she felt much more at peace.

We will need to continue praying, but through this process, I truly felt that we have become partners and sisters, and I am filled with expectations for the good results that will follow.

In fact, I prayed for such relationships to be formed last year, and it finally happened this year.

Looking back, there have been many such instances in my life. Things that I fervently prayed for were not realized when I was desperately praying, but rather they suddenly came true like miracles when I had almost forgotten about them. I have also experienced issues being resolved not for the person I prayed for, but for those around them. During these times, I sometimes wondered if I was not in sync with the Lord due to my inadequacies.

The important thing is that the Lord knows all our earnest prayers for the Kingdom of God, as well as our fleeting childish thoughts, and He is accounting for everything. Eventually, He will bear beautiful and wonderful fruit, all the while growing our wonderful faith in patience.

When we broaden our perspective a little, such occurrences are abundant. Therefore, I believe that the International Mission on Sunday afternoons, which has been a long-standing burden in my heart and for which the church has begun to pray, will eventually blossom beautifully, and I endure with patience.

I also believe that the day will surely come when the believers who have not yet stood before the Lord and those whose lives have collapsed will stand before Him again.

We need a lot of prayer. I hope to see you at the prayer meeting for Saturday worship.

배현석 목사 드림.

7/21/2024

예수님과 그 복된 소식은 역사상 어느때 보다 넓게 퍼져있고, 소통의 수단들이 늘어나며 복음화는 엄청난 속도로 진행중입니다. 그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을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훈련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살면서 소식을 전하지 않는 일상에서도 복음으로 사는 것을 보이셨고, 가르쳐 지키게 하셨습니다. 복음적 존재로 빚어가신 것입니다.

유명한 복음 설교가들이 복음적 존재가 아님이 드러나 교회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것에 익숙해진 이 세대에도 정말 필요한 것은 복음적인 존재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기다리며 온 창조세계가 신음하고 있다고 외쳤습니다.

C.S. Lewis, A.W. Tozer, Elizabeth Elliot 과 같은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은 시대를 살아갔던 신실하게 마지막을 맞고 주님을 만난 신앙의 선배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위로와 함께 용기를 줍니다.

완전하지 않아도, 겸손하게 계속 변화되어가는 온전한 자들이 되는 과정에 책을 통해서 찬찬히 예수님을 참으로 사랑했으며, 동시에 우리와 같은 연약함 속에서 겪은 갈등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나눌 수 있었던 이분들을 만남으로 우리는 예수님이 이들에게 가르쳐준 수많은 일상의 태도와 모습들을 닮아가는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Jesus and His blessed message are spreading more widely than ever before in history, and with the increase in means of communication, evangelization is progressing at an incredible pace. This is something we should be thankful for. However, Jesus did not train His disciples merely to be messengers of the news. He lived with them and showed them how to live the gospel in their everyday lives, teaching them to observe and keep His commandments. He molded them into gospel-centered beings.

In a generation accustomed to seeing renowned gospel preachers exposed as not being truly gospel-centered, leading to the church being criticized by the world, what we truly need are individuals who embody the gospel. Paul cried out that the whole creation groans while waiting for such beings to appear.

The fact that we have faithful predecessors of faith, like C.S. Lewis, A.W. Tozer, and Elizabeth Elliot, who lived not so long ago and met the Lord faithfully at the end of their lives, gives us both comfort and courage.

Even if we are not perfect, by humbly continuing in the process of becoming whole, we will be blessed to encounter through these books people who truly loved Jesus and transparently shared the conflicts they experienced in their weaknesses just like ours. Through meeting them, we will be blessed to emulate the many attitudes and behaviors of everyday life that Jesus taught them.

  • 이번주는 책 소개와 북클럽 소개가 있어서 광고를 제가 직접하겠습니다. This week, I will personally make the announcements for the book introductions and the Book Club launch.

배현석 목사 드림.

7/14/2024

샬롬, 신비롭고 꿈결처럼 지나간 선교의 주간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이런저런 일상의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계산도 해보고 방법도 찾아보다가 아차! 기도를 안했네.. 선교를 준비하면서 또 선교지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들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는 기도부터 했었는데, 일상의 문제들은 하나님과는 무관한 것처럼 여기는 어리석은 제 모습을 발견하며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시작했고, 문제도 선하게 해결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한 시간들과 기억에 대한 감동도 남게 되었습니다. 같은 문제가 없던 수많은 날들에 대한 감사도 뒤늦게나마 느끼며 감사했고요.

우리 성도들의 일상에서도 아차! 기도를 하지 않았네.. 라는 순간들이 많아져서.. 지난 주 선교 간증을 해주신 간사님의 소망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사우스다코타에만 계시지 않으니까요. 여기서도 그만한 충만함으로 우리 삶에 함께 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그때처럼 더 잘 의지하며 내어드리면 우리도, 주님도 더 기쁨과 평강이 많은 날들을 누릴 것입니다.

문제는 또 생기겠지만, 이제는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겠지요.

주님의 뜨겁고 열렬한 사랑 우리가 알고 더 누리는 주일을 기대합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

7/7/2024

할렐루야!

주님이 또 이루셨습니다. 감사하게 몇년 동안 이어지던 항공편의 지연, 결항 등이 없이 순조롭게 일정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선교 직전에 아프던 지체들이 건강하게 선교를 잘 감당하고 돌아왔습니다. Better Together 라는 주제를 주신 주님께서 정말로 다양한 환경에서 모인 우리들을 하나되게 하셨을 뿐 아니라, 함께 해서 더 좋은 선교를 완성해주셨습니다.

사우스 다코타에서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을 섬길 수 있었고, 사랑을 주며 더 많이 받고 돌아온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일년간 여러 시도에도 되지 않았는데, 이제 Google Map 에 새로운 주소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들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배현석 목사 드림.

6/30/2024

샬롬,

예고드린 것처럼 이번 주일에는 박성진 간사님이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저에게도 초현실적인 일이 정말 일어나겠구나.. 생각할 때 감사와 기쁨이 차오릅니다. 매주 설교를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저로서는 이 거룩한 부담과 함께 주어지는 성장,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리는 표현못할 감격을 교회에 꼭 나눠주고 싶었고, 성경적으로도 모든 제자들은 은사에 따라 대상의 규모나 빈도는 다르지만, 예수님의 제자라면 자신이 만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 자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도 점점 확고해졌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성진 간사님 뿐 아니라, 교회도 한 계단 더 성숙해질 것입니다. 기대와 기쁨으로 하나님이 주실 말씀을 위해 기도로 함께 준비합시다.

사우스다코타 선교도 여러가지면에서 기대감이 부풀고 있었습니다. 제가 팀장이 되었고 ^^ 처음 참여하는 사랑하는 지체들이 있으며, 현지 교회와도 계속 통화를 주고 받으며 협력하는 부분도 자연스럽고 신뢰도 두터워졌습니다. 이제는 형제 교회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평소에도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는 관계도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 주일학교가 생겼기 때문에, 우리가 떠나면서도 한 아이라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 기쁨도 정말 큽니다. 일일이 열거 할 수 없는 기가막히고 감사한 일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주에 찾아온 팀원의 건강 문제는 마음을 무겁게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치유하시길 어느때보다 자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긴급성과 기도의 진지함도 어느때보다 깊어졌습니다. 교회가 함께 선교와 팀원들을 위해 준비 기간에도, 선교 기간 중에도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로 함께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꼭 만나야만 했던 한 아이를 만날 것이고, 예수님의 빛이 임할 것입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

6/23/2024

샬롬,

사도행전에서 사도들 외에 처음으로 교회에 세워지는 리더들은 식사 등을 배분해주는 교회의 살림을 맡았던 집사들이었는데, 그 이후에 이 집사들은 단지 살림만 잘 한 것이 아니라 사도들처럼 말씀도 전하고,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들이 따로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잘 할 수 있어야 하는 역할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3장에는 감독과 집사의 조건에 대해 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감독에 대해서는 단정한 성품, 충실하고 믿음직스러움, 나그네를 잘 대접하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력적이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고, 가르치기도 잘 해야한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집사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이와 같이’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결국 직분의 이름이 무엇인가? 보다, 교회에서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조건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교회로서는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교회를 섬기는 자들이라면 누구라도 예수님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간사님들은 다양한 은사들로 교회를 잘 섬겨주고 계셔서 저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간사님들은 교회를 섬기는 실제적인 장로나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할 기회가 너무 없다는 아쉬움을 계속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주로 맡은 저처럼 매주는 아니라도, 가끔씩 기회를 갖는 것이 본인에게도 그리고 교회에도 풍성한 은혜가 되겠다는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박성진 간사님이 주일에 말씀을 전해주시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기뻐할 일이고, 함께 축복하며 기도할 때 부흥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예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성진 간사님을 통해서 다음 주에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앞으로도 간사님들 중에 주님의 인도가 있을 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거나 간증을 할 기회를 더 갖도록 모두가 기도하며 준비할 때 주님이 그에게 또 교회에 주실 은혜는 더욱 놀라울 것입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

6/16/2024

샬롬,

오늘은 조금 흐리지만, 이번 주는 내내 아침에 문을 열고 나설 때마다 어딘가 좋은 곳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좋은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중의 하나는 바람에 산들거리는 진녹색의 잎들 사이로 태양이 비추며 녹색 잎들이 밝은 연두색 빛을 투과시키는 모습입니다. 모두가 좋은 날씨를 여행자의 마음으로 누린 주간을 보냈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오랜만에 타임스퀘어에서 많은 분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축복의 인사와 요한복음 쪽복음을 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다녀서인지, 대부분은 미소로 받아주었고 저도 마음에 기쁨이 차올랐습니다. 가끔 내가 지금 있어야 할 그 곳에 그 모습으로 있구나..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날 잠시나마 또 그런 순간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사우스 다코타 선교가 다가오며, 약간의 긴장과 기대감도 점점 차오르고 있습니다. 단기선교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지만, 중요한 한가지는 우리의 인생도 사실은 단기선교와 같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아직 집이 아니기에 참을 수 있고, 주님이 원하는 곳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이 맡겨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 집..천국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지는 순간도 물론 있지요 ^^;

이번에 총 28명의 어느때 보다 다양한 그룹들이 모여서 함께 하게 될텐데요. 그래서 온 교회의 중보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기도하는 모든 분들도 선교의 은혜를 일상에서 누리시길 우리도 기도하겠습니다.

주일예배에서 모두가 충만한 주님의 임재를 만나길 기대하며,

배현석 목사 드림.

6/9/2024

샬롬,

Sarkis 목사님은 무슬림 출신 음악가였습니다. 지금도 아랍계 나라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행가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고 완전히 뒤집어진 바울처럼 모든 것이 달라진 목사님은 계속해서 주님의 뜻을 따르고 있습니다. 2008년에 저희 교단에서 도시의 아랍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Sarkis 목사님 가정을 뉴욕으로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6년 동안 숫가락과 포크 쓰는 법까지 가르키며 많은 무슬림들을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뉴욕은 머무는 곳이 아니라 스쳐가는 곳이어서 쓸쓸한 이별도 너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안정이 되었던 적이 거의 없지만, 도시에서 살며 스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전도자로 살아가고 계십니다. 전도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뿐 아니라, 만들어내는 삶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에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눈이 마주친 사람에게 “God bless you!”, “Jesus loves you!”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전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풍성하게 우리를 채우시고, 우리 잔이 넘치게 하셔서 주일에 우리가 밟는 땅이, 우리와 스친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사랑과 그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주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

6/2/2024

샬롬,

녹색 빛의 나무와 풀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모든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계절입니다. 온도도 적당해서 괜히 기분이 들뜨고 좋아지는 소중한 날들 입니다.

지난 주일 저녁에 저희 집에서 사우스 다코타 선교 준비 모임을 했습니다. 집 앞에서 차에서 내리며 한 친구가 천국같다는 표현을 하던 그 찰나에 저도 천국의 빛, 향기를 느꼈습니다. 함께 여러가지 의견들을 나누고, 결정도 하고, 치킨도 시켜먹고, 또 함께 찬양과 기도를 하던 모든 순간 내가 매일 생활하는 공간이지만, 다른 곳이 되어있었고 어느 때보다 천국의 공기가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것이 더 가치가 있게 느껴졌습니다. 주님이 어느때보다 더 풍성하게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 수 있었지요.

날씨와 온도가 이렇게 좋은 날은 뉴욕에서 그리 길지 않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또 함께 무언가를 더 나누며 살아가면 언제라도 모든 것들이 더 가치있게, 더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일에도 특별한 주님의 사랑과 임재가 가득한 예배를 기대하며 준비합시다!

배현석 목사 드림.

5/26/2024

샬롬,

Memorial Day Long-weekend 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짧게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모두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는 최재원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MMC 를 새롭게 인도하신 TimesSQ 장소에는 처음 방문하시는데, 함께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며 기뻐하는 시간, 또 함께 꿈구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주일부터 2024 사우스다코타 선교팀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총 27 분의 선교대원이 함께 하게 되는데, 준비기간에 함께 하지 못하는 팀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중심이 되는 리더들의 역할과 교회 전체의 기도가 많이 절실합니다. 함께 가지 못하는 성도분들도 함께 기도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배현석 목사 드림.